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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9 9급보건직공무원 합격수기입니다!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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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합격수기는 2019 인천광역시 9급보건직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93980035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부러워했었는데 이번엔 제가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다니 아직도 꿈꾸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냈으니 여러분도 해낼 그날을 생각하시면서 힘든 공시기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시작동기 ♦
보건관리학과를 재학 중에 보건소 실습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실습기간은 짧았지만 보건소에서 일하면서 즐거움을 느꼈고 다른 공무원분들이 자신의 일에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걸 보면서 저 역시 같은 보건직 공무원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바로 보건직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대방열림고시학원을 다닌 것은 아니었고 타인강을 들었는데 집중이 안 되고 시간만 잡아먹게 됐습니다. 인강으로는 안되겠다싶어 실강이 이루어지면서 전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보건분야의 최고자로 소문난 김희영교수님을 알게되었고 또한 수많은 합격수기를 보고 대방열림고시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김희영 교수님 덕분에 걱정많았던 전공과목이 나중에는 효자과목이 되어 제가 합격의 길로 나아갈수있게 해주었습니다.


♦ 공부 노하우 ♦ 
처음에 학원실강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교수님의 질문에 다 대답하고 나만 못하니깐 나도 빨리 대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말까지 저를 몰아세우면서 공부를 했고 이 결과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오히려 공부에도 방해되었습니다. 

 

항상 김철민교수님이 말씀하시던 말이 일주일 중에 오전/오후로 나눠서 쉬는 계획을 만들라는 말이 떠올랐고, 일주일 중 하루는 리프레시한다는 마음으로 잠도 좀 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외의 경우는 학원수업일정에 저를 맞췄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고, 쉬는시간과 공부시간을 딱딱 지키면서 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공부에 방해되는 어플은 다 지웠고, 한자사전과 영어단어 찾는 어플 위주로 사용했습니다. 학원을 오며가며 드는 시간에는 오쌤의 영어단어장을 수시로 봤습니다. 손노트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뿐만아니라 국어, 한국사, 공중보건, 보건행정 모두 잘 모르거나 자꾸 봐야 기억날 내용들은 손노트에 적어 지하철에서, 쉬는 시간에 꾸준히 보았습니다.

 

실강의 좋은 점은 교수님께 직접 질문하고 바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많이 질문하면 교수님들을 귀찮게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리 많이 질문해도 교수님들께서 친절히 대답해주십니다. 그냥 이해안하고 넘어가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오히려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됩니다. 꼭! 모른다면 질문해서 이해하시고 넘어가세요!


♦ 과목 ♦ 
- 국어
국어는 책만 봤을 때 이걸 다 공부해야 하나..?라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철민 교수님께서 국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셨습니다. 반드시 공부해야 할 것과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지식을 나눠 수험생들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또한 수업을 굉장히 재밌고, 쉬운 예시들을 들어서 문법을 알려주시니 공통과목 중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3개월씩 순환하는 것인데도 똑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느껴졌고 지루할 틈이 없는 커리큘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론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더 중요한 것은 심화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유형을 풀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고 또한 혼자 다양한 직렬의 문제를 풀 기회가 심화수업아니면 솔직히 없기에 심화수업은 무조건 강추입니다!!!!

 


- 영어
영어.... 정말 문법, 독해, 단어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권영 교수님의 2500제 영어단어책은 정말 필독서입니다. 굉장히 정리가 잘 되있고, 특히 숙어파트는 적어보이지만 핵심만 딱 모아놓은 부분입니다. 영어단어는 정말 꾸준히, 매일, 보셔야 합니다. 낮에 지하철, 쉬는시간 외우시고, 저녁에 자기직전에 단어, 숙어 각 10분씩 꼭 보세요. [오권영 선생님의 단어장 보러가기]

 
오권영 교수님의 수업으로 안외워지던 문법들이 이제는 술술 나옵니다. 오권영 교수님만의 문법을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르듯이 외우는 방법은 그냥 혼자 외우는 것보다 훨씬 빨리 외워졌고 문제 풀때도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한 단어를 알려주실 때 하나만 알려주시는게 아닌 동의어는 완벽하게 다 알려주시니깐 공부하는 수험생입장에서는 적고 외우기만 하면 되니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독해가 약해 걱정이었는데 박동현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 해결됩니다.
독해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를 알려주시고 계속 꾸준히 수업때마다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독해를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면 혼자 독해를 할때도 교수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유형은 이렇게 접근하자 등과 같은 말이 들리고 그러다보니 독해점수도 당연히 올라갔습니다. 독해가 어렵다면 박동현 교수님의 수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손노트는 필수인데 저의경우는 직접 손글씨보다 좀 깔끔한 게 좋아서 한글파일로 정리해 프린트해서 잘라서 보고다녔습니다.

* 제가 정리했던 '영어손노트'입니다.

 

- 한국사
저는 고등학교때 역사가 너무 어려워서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공무원준비하려고 보니 한국사는 필수였고 부딪혀보기로 하였습니다. 
강하영 교수님의 한국사 수업은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한국사는 지루하고 어려울거야 라는 제 생각을 때리는 수업이었습니다. 

 

가장 취약했던 것이 년도를 외우는 부분이었는데 강하영 교수님께서는 년도를 다 알필요 없고 항상 흐름으로 생각하라고 해주셨습니다. 강하영 교수님께서 수험생들이 어느 부분이 가장 취약한지 파악하시고 같이 소통하는 수업이었기에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한국사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합격한 지금은 여행을 간다면 배웠던 것을 눈으로 보고싶어 경주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중보건
공중보건은 김희영 교수님과 이승훈 교수님의 수업을 병행하였습니다. 두분의 수업방식이 다르기에 그 덕분에 더 많은 지식을 쌓아 결국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 전 쪽지시험의 대한 문제풀이도 다양하기에 두분 수업을 다 수강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공중보건을 처음 접하면 이런문제까지 나오나? 싶을 정도로 자세히 배워 공부량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이론을 놓지 마세요! 

 

제가 2018년도 수험준비를 하면서 이론을 한 9개월듣고 문풀을 들었습니다. 근데 이번년도 수험준비하면서 시험보기직전까지 이론을 병행하면서 문풀을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차이는 이론을 병행해야 문풀문제를 풀기도 쉽고 또한 문풀수업때 도움이 많이 됐다는 겁니다. 

 

이론 안들어도 혼자 할 수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근데 혼자서 배운 내용을 읽는 것과 귀로 교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많이납니다. 문풀기간되면 문제풀이하느라 시간이 없을 수 있어요. 그래도 놓지말고 인강으로도 꼭 들으세요. 합격하길 원하신다면 제발 이론 놓지 말아주세요.ㅠㅠ

 


- 보건행정
김희영교수님 덕분에 어려웠던 보건행정이 효자과목됐습니다. 처음에 공부하면 이게 무슨말인가 싶죠. 용어도 다 어렵고 외워야할건 공중보건보다 더 많고... 하지만 김희영 교수님이 강조하신 “낯선단어장”으로 덕을 많이 봤습니다

 

보통 단어장하면 영어단어장을 생각하지만 보건행정 역시 이 단어장이 필요하다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보건행정 특성상 낯선 용어가 많아서 자주보지않는 이상 문제를 풀 때 바로 생각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단어장을 만듦으로 인해 책에 어디있나 찾아볼 필요도 없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 제가 사용한 '낯선단어장'입니다.

또한 김희영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메일링”이라고 10문제씩 테스트 하는 것인데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단순히 10문제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를 풀고 답을 보내면 답은 안 알려주시고 뭐가 틀렸는지만 알려주십니다. 그럼 그 문제가 왜 틀렸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책을 한번 더 보는 방식이었기에 낯선단어장과 같이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역시 보건행정도 이론은 꼭꼭꼭!! 병행해야 합니다. 공중보건보다 더 어려운게 보건행정이기에 이론을 놓으면 문풀하기도 더 힘들어져 지고, 그렇게 되면 점수 안 나오기에 제가 한 번 이론을 놓은게 생각이 나서 다름 수험생분들은 그러지않길 바라면서 한번 더 강조했습니다!


♦ 면접내용 및 팁 ♦
제가 지원한 군의 경우 인성과 경험위주의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시사적인 부분과 전공내용에 대해서 많이 물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보통 공무원의 기본질문과 단체생활 및 공무원임용 후 근무와 관련된 질문 위주였습니다.

 

면접관은 총 3명으로 다들 웃는 인상으로 떨지말라며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자기소개를 할때는 절대 외운티 내지않도록 술술술 나올 수 있게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어필할 시간을 주는데 이때 자신이 지원한 이 시/군/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떤 공무원의 자세가 되어있는지 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학원에서 받은 면접질문지를 최대한 이용해서 준비했고 이 면접질문지에서 다 적중해서 나왔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면접준비를 했는데 눈 마주치는 연습도 자주하시고, 말할 때 녹음을 해서 나중에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면접준비할 때 지원한 시/군/구 사이트는 꼭 들어가서 확인하셔서 기본적인 사항들은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큰 긴장하지 마시고 준비해간대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슬럼프 극복방법 ♦
공부하다보면 친구들과 비교하고 남들과 비교하고 그러다 보면 내가 남들에 비해서 혼자 뒤처지고 있진 않나, 남들은 즐거운 삶을 사는 것 같은데 나는 공부하느라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있죠. 이럴때는 공부에 손도 안잡히고 점수도 안나오게 됩니다.

 

이럴 때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극복했습니다. 첫 번째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크게 틀면서 저녁에 공원에 나가 사람들 구경하는 거였습니다. 숨통도 트이고 사람들의 모습도 보면서 ‘사람은 각자 다 다르고 나는 나대로의 길을 가고 있는거다. 기죽을 필요도 없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일은 내가 좀 더 한발자국 나아가는 거니깐 다시 하자 등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극복했습니다.

두 번째는 가족에게 말하는 거였습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주말에 대구팔공산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대구팔공산이 한가지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계단수가 총 1365개입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서 ‘나는 할 수 있다. 합격할 수 있다. 지치지않는다.’ 이런말을 되내이면서 올랐고 정상에 다다른 순간 정말 합격할수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합격하고 나서 보니 이때 이 산을 간 게 가장 잘한 일 같습니다. 당일치기로 갔다온거라 주말하루를 그냥 보냈지만 슬럼프를 극복해서 좋았습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딱히 내세울 경력이 없던 저에게 이 길은 정말 말그대로 도전이었습니다.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고 가족들은 제 눈치를 보고, 저 역시 눈치를 보게 되고....모의고사를 볼 때 항상 점수가 안나와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 점수로 합격할 수 있을까? 분명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왜 제자리인 것 같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죠. 근데 막상 시험치고 나니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 정 시험에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공부 꽤 했는데 점수 안나온다고 속상해하지마세요. 

 

당신의 점수는 진짜 시험에서 빛을 내려고 준비 중인거니깐요. 
더운날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내년 시험에 좋은결과가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론!! 꼭꼭!! 계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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