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합격수기 [2017 중등임용]
아래의 내용은 2017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하신 수험번호 18770128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월, 화 : 교육학
⚫ 수, 목, 금, 토 : 전공
⚫ 일요일 : 하루 전체 휴식
[시험 횟수] - 1회 (초수)
[전공]
▶ 3~5월 : 기본 및 심화 이론
대방열림고시학원의 기본 및 심화 이론 강의를 통해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암기했습니다. 직강 촬영 후 다음날 업로드 되는 인강을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수강하였고, 반드시 복습했습니다. 복습은 단지 내용의 이해만이 아닌 암기 까지 하여 마무리했습니다.
인강은 11시~11시30분쯤 업로드 됩니다. 그 전날 들었던 강의의 내용을 복습한 후, 새로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 복습의 방법은 백지쓰기를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생애주기 영양학이라면, 태반의 기능, 양수의 기능, 임신 시 모체의 변화 등 큰 제목을 써두고 내용을 적었고, 기억나지 않는 내용은 책을 보고 한 번 더 익혔습니다. 이 시기는 초반기라 못 적은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이런 방법으로 백지 쓰기를 연습 해보는 것과 강의 내용을 한 번 더 본다는 복습을 중점으로 그 의의를 두었습니다.
특히, 김지연 교수님의 강의는 교수님이 제공해주시는 복습자료가 있습니다. 직강을 듣는 분들이 하는 것처럼 반드시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풀어보고 강의를 듣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6~7월(5월 중순~ 7월 한 주) : 전공 기본서 참고 및 단권화
먼저, 제가 시험을 준비하기 전 읽었던 합격수기를 바탕으로 대방열림고시학원 교재 외의 각 과목의 전공서적을 구매했습니다. 한 과목당 여러 권의 서적을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한 권씩만 추가로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책의 내용을 다 소화할 수 있으시거나, 책을 다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압박감, 부담감을 느끼시지 않을 수 있는 성향이시라면 여러 권을 준비하셔서 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고, 만일 그렇지 못하신다면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한 권의 책을 좀 더 정확하게 잘 보시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7월에 했던 것은 각 과목의 기본서를 참고하여 대방열림고시학원 교재에 없는 내용을 추가로 옮겨 적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는 추가설명을 적는 등 각 과목을 학원교재 한 권씩만 볼 수 있도록 학원교재에 단권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 때는 한 주(수~토)에 한 과목씩 정리했으며, 단순히 정리 작업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암기도 함께 했습니다.
▶ 7~8월 : 대방열림고시학원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방열림고시학원의 교수님들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처럼 반드시 문제를 먼저 푼 후 강의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강의 때는 교수님이 불러주는 답안을 그대로 적으려 하지 않고, 대방열림고시학원의 교수님 말씀대로 제가 적은 답안과 비교하여 들어가야 할 키워드 위주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이 때, 특히 저는 서술하는 말을 적을 때, 저의 말 이라고 해야 하나요, 제가 잘 쓰는 서술어, 접속사 등을 사용하여 정리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복습할 때, 교수님이 불러 주신대로 적은 것 보다 암기에 더 도움이 되어 확실하게 저의 지식으로 가지게 되는 데 좋은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드시 답안에 필요한 키워드는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그 날 강의에 포함되는 내용에 대해 반드시 복습했습니다.)
▶ 9월~시험 3주전 : 단권화 해 둔 교재내용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암기하기
대방열림고시학원의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가 마무리 된 그 다음 주 부터 한 주에 한 과목씩 단권화 해 둔 교재를 바탕으로 이론의 내용을 꼼꼼하게 암기 했습니다.
이 때, 좀 더 추가적으로 했던 것은 대방열림고시학원의 서답형 문제풀이 교재를 한 번 더 풀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한 번 더 다시 풀어볼 계획으로 대방열림고시학원의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 교재를 받은 후, 한 권 더 제본해 두었습니다.)
이론 암기와 더불어 문제풀이를 한 번 더 하면서 좋았던 것은 암기 한 내용을 다시 확인 해보면서 내 지식이 좀 더 꼼꼼해지고 탄탄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답안 적는 연습도 자연스럽게 같이 되어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는 대방열림고시학원의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 때 한 번 풀었던 문제들이기도 하고, 기출문제로 많이 접했던 문제들이지만 또 새롭게 풀리고 답안이 점점 풍부해 지며 진짜 나의 것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시험 2주전
이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더 알아가는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그동안 암기해왔던 내용을 시험장까지 잊어버리지 않고 잘 가져가기 위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먼저는 하루에 한 과목씩, 그 후에는 하루에 2과목씩, 마지막 하루 전날에는 총 9과목을 총 정리했습니다. 물론 전 과목 전체를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보고 싶은 부분, 떠오르는 부분,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 부분 등을 위주로 보며 정리했습니다. 이처럼 이 시기에는 첫 번째 본 과목과 마지막에 본 과목의 텀을 줄여나가며 계속해서 암기된 내용이 최대한 잊혀 지지 않게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 일요일 휴식
모든 분들이 아시듯이 이 시험은 장기전입니다. 일정기간 바짝 공부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차곡차곡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 성향 자체가 진득하게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도, 긴 시간 동안 집중하는 스타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9개월 동안의 장기전에 있어서 일찍 지치거나, 공부가 질려지지 않도록 일주일에 하루, 일요일은 무조건 쉬었으며, 주 중에도 공부에 집중이 너무 안 되는 날에는 사정에 따라 하루 정도 더 쉬었던 주도 있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집에서 하루 종일 쉬기도 하고, 드라마도 챙겨보고, 예능도 보고, 야구시즌엔 야구장도 가고, 동전 노래방, 오락실, 아이쇼핑하기 등등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최대한 신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하루 목표로 했던 분량의 공부가 모두 마무리되면 공부시간이 어찌 됐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쉬었습니다.
▷ 서브노트
저는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깔끔하고, 보기 좋게 요약, 정리하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서브노트는 애초에 만들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6~7월 동안 전공 기본서를 참고하여 대방열림고시학원 교재에 단권화 하여 각 과목 당 학원교재 한 권에 스터디 하며 알게 된 내용, 기출분석하면서 알게 된 내용 등을 계속해서 추가하여 그 한 권 한 권에 최대한의 모든 내용이 다 담길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 티오
시험제도가 정해진 인원만을 뽑기 때문에, 아무리 티오를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이 쓰이고, 그 숫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가 티오가 떴을 때, 작년도 가 티오보다 더 증가했다는 말씀들이 많아 확정티오는 당연히 작년보다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주변의 예상에 의해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 티오가 그대로 확정티오가 되면서 티오가 적어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 숫자 안에 내가 들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발표된 확정티오고 저는 시험을 볼 것이라는 현실에서 걱정하고 불안해한다고 바뀔 것이 없는 데 이렇게 감정낭비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 저는 나만 잘하면 된다. 티오 숫자에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 합격이다.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시험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버려야 할 내용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조언도 많이 들었지만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시험장에 백 프로를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대한 백 프로를 가져가려고 했던 것이 실제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슬럼프와 불안함
솔직히 말하면 저는 슬럼프라는 기간이 딱 어느 기간 동안 온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 내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앞이 깜깜했고, 혹시나 불합격 하면 어쩌나 그 다음을 미리 걱정했고, 지금 공부한 것들이 시험장에서 기억이 안 나면 어쩌나,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등등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저도 몰랐던 저의 최고의 부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했던 것은 정말 꾸준하게 공부 했습니다. 오늘 하기로 했던 분량은 반드시 마무리하고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안 하는 것이 더 불안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공부하시면서 드는 부정적인 생각들, 우울한 감정 등.. 여러 가지 저도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누구에게나 생기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절대 나는 왜 이럴까 하며 자책하시거나,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스터디
1차 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 주부터 바로 스터디에 참여했고, 1차 발표 전까지는 2개의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2개의 스터디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여러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집단토의 및 면접 피드백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집단 토의의 경우 시험장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사람의 성향에 대비해 연습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집단 토의 내용과 개별 면접의 내용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보완했습니다. 면접 일주일 전부터는 개별 면접 동영상을 촬영하여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동영상을 촬영하여 보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제가 많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지만 실제 동영상을 볼 때는 표정이 많이 굳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를 보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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