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시절 전문직을 하고 싶었고 취업률이 높아 간호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 대학원을 가고 싶어 첫 직장을 대학병원으로 취업했지만 사회생활도 힘들었고, 간호사 조직문화가 저와 맞지 않아 사직했어요. 그리고 다시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으로 재취업했지만 역시나 3교대 근무환경과 신규간호사라는 위치에서 눈치껏 배우라는 상황이 고통스러웠어요.
학생 때부터 간호사로서 병원에서 임상생활을 오래하고 싶어 했기에 각 병원에서 2주만에 사직한 제 자신에게 실망감도 컸어요. 그렇게 총 2번의 사직을 하고 간호사가 아닌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안정적이고 복지도 좋고 체계가 잡힌 공무원을 도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직 후 2주 정도 휴식했다가 학원을 등록하고 1주정도 더 쉬고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거나 노량진 생활을 할까 생각도 했으나 부모님이 공직생활 중이시고 정보가 많으셔서 공부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영등포에 간호직 공무원을 전문적으로 준비해주는 학원이 하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 대방열림고시학원에 직접 방문해서 원장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원장님께서는 저에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고, 1년안에 합격한다라는 마음으로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대방열림고시학원의 커리큘럼과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그 날 학원 현강을 등록했습니다.
저는 수험 공부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계획해서 공부해야 할 지 막막했어요. 그래서 단순하게 짜기로 했습니다.
그냥 원장님께서 하라는 대로 매일 배운 부분을 복습 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요. 만약 당일에 배운 내용을 끝까지 복습 못했다면 주말에라도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식이 꼭 필요해 주말 중 하루는 쉬었습니다. 시험 3개월 남았을 때는 주말 쉬지 않고 일주일 다 공부했어요.
그리고 복습하다보면 각 과목마다 이해가 가지 않고 감이 안잡히는 내용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저는 기본적인 이론도 부족해서 추가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지식in이나 유튜브에서 기본이론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그럼에도 모르겠으면 그냥 넘겼어요. 너무 그걸 이해하려고 들면 더 복잡해지고 공부하기 싫어지기 때문에 거침없이 넘겨서 여러번 회독만 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학습이 돼요.
그리고 강조할 부분이 학원에서 진행되는 기본 이론반인데요. 처음에는 생소하고 이해가 안가 이 상태로 복습해도 되나 싶었어요. 근데 두 번째로 이론강의를 수강했을 때는 달랐어요. 더 이해되는 부분도 많았고, 많은 양의 이론 내용이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어요.
저는 경기도에서 왕복 2시간에서 2시간30분 정도 통학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2번밖에 못들었지만, 이론반을 더 반복적으로 수강했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했어요. 기본반 가능하다면 계속 반복하면서 듣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는 집에서 학원까지 통학하는 시간이 아까워 영어단어와 한자성어를 외웠어요. 영어단어&숙어는 하루에 컨디션에 따라 150개~300개 정도 외웠어요. 영어발음을 속으로 발음하면서 외우는게 빨리 외워지기도 하고 많은 양을 외울 수 있었어요.
한자성어는 하루에 10개~15개 외웠어요. 작은 스프링 수첩에다가 정리해서 들고다니면서 회독하면서 외웠습니다. 한자성어는 한자를 알기보다는 한자성어 전체를 보고 읽을 줄 알고 뜻만 기억하실 수있을 정도로 외우시면 돼요. 시험 3개월 전에는 한자성어의 한자만 남기고 모두 지워 직접 읽어보고 뜻맞춰보는 테스트 해본게 많이 도움 됐어요.
그리고 학원에서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친해져서 스터디 하고 서로 도움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겠지만 저는 복습해야할 내용이 많아 여유가 없었기에 제 공부에 집중했어요. 밥도 혼자 먹으면서 복습했고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어 (김철민 교수님)
저는 국어를 좋아했지만 학창시절 성적은 좋지 못했어요. 그래서 국어의 문법 부분은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싫어했었어요.
그러나 김철민 교수님은 다독여주는 분위기에서 직접 따라 해보라고 유도도 하시면서 알려주세요. 그리고 수업시간 내내 눈을 맞춰주시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어느 순간 교수님께서 질문하는거에 바로바로 대답하게 되더라고요.
문법은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국어 문제집 3권을 가능하면 빨리 풀어보시는게 좋아요. 문법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하는게 가장빠르고 문제푸는 기술이 생깁니다.
그리고 비문학을 빠른 시간 안에 독해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는데요.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하루에 2지문씩 비문학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 국어 공부를 할 때 모르는 표준어나 문법은 예시문을 직접 찾아 책에다 메모하면서 공부하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반이 끝나면 오후에 심화반 과정이 있는데 심화반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이론내용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요. 국가직, 경찰직, 7급공무원 ,교육청 등등 다양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강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내용말고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지쳐도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영어 (오권영 교수님)
저는 오권영 교수님의 1단계 단어장 공무원 필수 영단어 2400와 2단계 동의어333 단어장이 독해나 어휘문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단계 단어장에는 단어와 숙어가 들어가 있는데 거의 10회독 하면서 외웠어요. 그럼에도 안외워지는 단어는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는대로 수첩에 메모해서 외웠습니다. 그렇게 교수님 1단계 단어를 열심히 외우다보면 독해문제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2단계 동의어 333단어장은 뜻이 유사한 단어를 교수님께서 정리해 나눠주신 단어장인데요, 좀 심화된 단어라 외우긴 힘들었지만 이것도 10회독하면서 열심히 외워 어휘문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별5개짜리 문법과 따로 제공해주시는 문법 요약 노트를 복사해서 완벽하게 외우면 많은 도움이 돼요.
또, 교수님께서 노래를 부르시면서 알려주시는 문법이 있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은 기출이나 시험문제에 출제가 되었어요.
교수님께서는 활발히 학생들과 소통하실려고 노력하세요. 학원에서 관리하는 진통카페에 '영어 질문해결!'이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거기다 질문하면 바로 답변해주셔서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교수님의 노력하시는 모습에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한국사 (강하영 교수님)
저는 부끄럽지만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나니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설명해주셔서 부담감이 많이 줄었어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책에다 빠짐없이 적어 흐름을 파악 하려고 노력하고, 그러면서 복습할 때도 쉽게 이해하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려운 부분도 있고 외워야할 부분이 있었기에 힘들었지만 교수님 믿고 끝까지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따라와 보니 어느새 진도도 다 나가고 흐름이 잡혀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한국사 노트를 하나쯤은 만들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따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전에 교제와 노트를 반복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또, 오후에는 심화반으로 근현대사 강의를 하시는데 필수입니다. 요즘 한국사 시험에는 근현대사 범위도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놓치면 높은 점수 받기 어려워요.
심화반은 근현대사 부분이라 현대사보다는 범위가 더 여유도 있어 즐겁게 강의들었어요. 교수님께서 따로 예상문제 만들어서 나눠주시고 흐름 잡아 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프린트에 직접 타자 치셔서 만드신 열정이 느껴져 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간호관리 (오정화 교수님)
간호관리는 학교에서나 국가고시 준비하면서 공부를 했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30점이라는 제 점수에 놀라고, 더 전문적이고 국시와는 다른 범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간호관리는 말을 교묘하게 꼬아서 출제하는 느낌이 심해서 아는 내용인데도 자주 틀렸었어요.
이런 부분을 교수님께서 기출을 분석하시고 예상하셔서 미리 책에다 필기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강의 시간에 “이건 must에요.”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내용은 놓치면 안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회독하면서 공부하는게 제일 도움이 됐고 교제에 매 단원 마지막에 기출문제 정리해서 넣어주셔서 바로 복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전에 프린트와 빈칸 채우기 시험지를 주시는데 저번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진통카페에 있는 간호관리 문제도 복사해서 파일철해서 풀었는데 시험 전에 실력확인하기에 좋았습니다.
평소에 부끄러움이 많아 용기내서 조용히 교수님께 모르는 부분을 물어봤는데 직접 자리까지 오셔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이해 될 때까지 책임 져주실 려고 하세요. 감동 받은 적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지역사회간호 (김희영 교수님)
학부시절에 학점이 제일 좋지 않았던 과목이였습니다. 사실 간호직 공무원에 대해 망설여진 것도 지역사회 간호라는 과목 때문이였어요.
그러나 교수님 수업을 듣고 충격적이였어요. 학교에서 들은 지역사회간호랑 학원에서 들은 지역사회 간호가 같은 과목인가 의심스럽더라고요. 너무 이해가 잘되고 교수님께서 경험한 내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외워진 부분도 많았어요.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는 부분은 직접 칠판에 쓰시면서 설명해 주신 다음 모두 지워버리고 학생들한테 채우는 형식으로 외우게 해주셨어요.
총 3시간 수업 중에 2시간 수업을 하고 중간에 나눠주신 20문제를 풀면서 따로 시험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시간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이 됐습니다.
그리고 목차를 통해서 자주 출제되는 범위와 중요하지 않는 범위도 알려주셔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또, 교수님께서 유튜브를 하셔서 수업전이나 후에 한 번씩 보며 중요한 부분을 복습하기에 좋았습니다.
차분함 속에서 나오는 교수님의 유쾌함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영어 (박동현 교수님)
영어의 기본에 기자도 안된 제 영어실력에 기본부터 튼튼하게 잡아주신 교수님이세요.
영어단어도 독해할 때 정말 기초적으로 알아야하는 단어를 알려주시고, 독해문제를 보면 덜컥 겁이 났었는데 교수님께서 독해 스킬을 강의시간에 알려주셨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꼭 듣기를 추천드려요.
실제로 시험보면서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스킬로 3초만에 맞춘 문제 있어요.
전 체력이 안돼서 3개월 밖에 못들었다는게 아쉬울 정도에요.
교수님께서는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세요. 독해하시다가 질문도 하시고, 해석도 같이 해보고 오랜만에 영어 공부가 즐겁다고 느껴졌던 시간이였어요.
또, 문법도 약해 걱정이 많았는데 교수님께서 기본문법을 탄탄하게 잡아주셔서 문법공부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주 단어 시험과 문법 시험을 보는데 실력확인에도 좋고 시험에 나왔던 부분은 메모해서 복습하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아침의 영어라고 A4에 정리해서 아침마다 가볍게 보라는 용도로 주신 프린트물이 있는데 중요한 부분이 많고 유용했습니다.
교수님 덕에 영어 공부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http://www.yulimgosi.com/front/Lecture/movingList.do?leCode=LE00001&coIdx=20
저는 코로나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하지 못했어요. 그 대신 가족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거나 친구랑 통화하면서 더듬더라도 자신감있게 이야기 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평가받는다는게 부담스럽고 힘들었지만 거의 다왔다 라는 마음으로 버티면서 연습했어요.
처음에 학원에 필기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고 무료로 강의랑 자료를 제공해주셔서 면접준비하는데 틀을 잡을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지원한 지역의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주셔서 노트에 적으면서 중얼중얼 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11개월이였고 공부한지 6개월만에 슬럼프가 왔습니다. 만약 합격하지 못한다면 내가 보낸 11개월이 아무것도 아닌걸로 돼버리는게 두려웠고, 주변 친구들은 다 병원에서 임상경력을 쌓고 돈을 벌고 있는데 나 혼자 백수신세인 것 같아서 열등감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런 마음이 드는 순간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그이후로 저는 잠시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즐거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어졌고, 병원근무를 하면 해외여행 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다시 공부해서 어떻게든 합격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어요.
만약에 슬럼프가 오시면 저처럼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을 합격 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상상하면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제 수험기간 내내 다이어리에 적어 둔 좌우명이에요.
저도 중간에 슬럼프도 오고 포기할 생각으로 부모님과 진지하게 상담도 했지만 병원으로 가기 싫어서 마음먹고 다시 공부 시작했어요. 솔직히 최종합격한게 믿기지 않고, 사회생활하며 아픔이 있었기에 가서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큽니다.
여러분도 공무원이 되고싶고 열정이 있다면 해낼 수 있어요.
지금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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