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잔디 골프연습 추천 [삼손골프 사관학교]

천연잔디 골프연습 추천 [삼손골프 사관학교]

 

안녕하세요~

 

검색을 통해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과 같은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구력은 좀 되나 잔디에서의 샷에 자신감이 떨어지시는 분 (생크병 있으신 분)

(2) 연습장, 스크린에선 세미프로~ 필드에선 백돌이인 분

(3) 잔디에서 원없이 연습하고 싶으신 분

(4) 골프를 접냐 마냐 기로에 서신 분

 

이런 분들이라면 꼭 한번 시간을 내어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곳과 아무런 관계도 아니며 89기 교육생(?)으로 느낀점을 지금부터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이곳을 찾기 전... 연습장에서는 공이 시원시원하게 잘 맞는데 이상하게 필드만 나가면 꼭 찾아오는 생크, 뒤땅, 뱀샷... 이 있었습니다.ㅜㅜ 뭐 원인은 과도한 힘에서 비롯되었죠.

 

처음부터 생크병이 있었던것은 아니고 재밌는 것이 생크가 한번 나기 시작하니 잘 진행을 하다가도 발생한 순간부터 모든게 무너지더군요. 어드레스 할때부터 이미 머리속은 복잡......

 

 

연습장 매트에서 연습을 하는것이 도움이 안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잔디에서 연습하는것과는 비교자체가 되지 않기에 마지막이다라는 심경으로 < 삼손골프 사관학교 >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이트를 보니 뭔가 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ㅋ

 

이곳의 수업은 목, 금, 토, 일에만 진행이 됩니다.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4일 모두 참가를 하면 좋겠지만 직딩인 관계로 하루만 빼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계획도 없이 갑자기 추진을 했습니다.

아직 다음지도에 등록이 안되서 지도첨부를 할 수 없네요... 주소는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몽산리 853-5번지 > 입니다. 네비에 찍어서 가시면 되겠네요.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관계로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안막혀서 약 1시간 반이 걸리더군요. 참고로 근처에 몽산포항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구경가보세요. 삼손골프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침이라 조용~~~한 몽산포항. 주변에 펜션과 식당이 꽤 있습니다. 먼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전날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참고로 입구가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착지가 얼마 안남았을 때 길가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찾기 쉬워요. 주차장은 엄청 넓습니다. 최소 30대는 충분히 댈 수 있을 듯...

수업이 바로 잔디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요. 음~ 간단한 이론교육부터 받고 시작합니다. 이종화 프로님이 직접 하시더군요. (참고로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인생교육을...;;; 

안되면 될때까지! 라는 문구가 참 맘에 듭니다. ㅋ

제가 갔을 때에는 이종화, 최영주, 최대영, 양윤영 프로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이종화, 최영주 프로 두분이서 주로 강의를 하시더군요. 저야 시간이 안되서 4일 중 1일만 참여를 했습니다. 공을 보고 치는 법... 클럽 헤드를 떨구는 것... 힘을 빼는 것...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체크를 해줍니다. 레슨 내용은 글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꼭 한번 참가해 보세요.

천연 잔디는 맞지만 일반 골퍼들이 생각하는 페어웨이 수준은 아닙니다. 영종도의 모 연습장 잔디 타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수업에서 공은 꽤 많이 칩니다. 천개정도는 무리고... 수백개 정도(?) 설명 듣고 생각하고 볼을 치는것이라 생각만큼 많은 공을 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잔디에서 여러 샷을 연습하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최근 생크병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제가 오늘 라운딩에서 생크를 내지 않았다는것! ㅋ 

인도어 연습장 매트에서 몇천개 치는것보다 잔디에서 100개라도 제대로 치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론 교육, 드라이버 연습을 하고나니 금방 점심시간이 되네요. 점심제공이라고 하여 도시락이나 주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이런!!! 오리고기를 먹으러 갑니다.ㅜ 맛도 좋아요. 예상외로 양질의 점심에 감동...ㅋ

점심을 먹고나서 1일차 수업 오후에는 샌드웨지를 가지고 맹 연습을 합니다. 샌드의 마법이라고..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잘 되는것은 아니지만 클럽 헤드를 떨구는것에 대한 느낌을 느꼈다는 것 자체가 성과가 있네요.

안쓰던 근육을 쓰니 허리도 뻐근하고~~~ 앞으로 2달은 샌드랑만 놀아야지~ㅋ

파3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네요. 땅은 무지 넓습니다.

이날보니 이곳에서 맹훈련중인 꿈나무들이 몇 명 있더군요. 초딩들처럼 보이던데.. 실력이 굉장합니다. 부럽다~~~  우드 연습중인 꼬맹이. 거리와 방향이 죽여주네요.

기본기 자체가 너무 없으신 분들의 경우 단기간 효과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겠으나 맨 위에서 설명한 (1) ~ (4)에 해당되는 분이시라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번창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