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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시간호직공무원 시험 합격수기 [수험번호 2200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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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호직 공무원 수험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공익을 실천하면 조금 더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두번째로는 근무여건의 안정성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해외출장이나 파견이 잦은 직업이라 조금 더 근무시간이 일정한 직업이 좋을 것 같았고 그리고 아이를 낳기 전 마지막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버지도 공무원을 하시다 정년퇴직을 하셨기때문에 그 영향도 컸던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은 2018.10.20~2019.02.23 [약 1년 4개월]입니다. 

    저는 학부때 김희영 교수님께 지역사회간호학과 법규를 쭉 배웠는데, 그때 교수님의 강의가 좋았기 때문에 대방열림고시학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 3달은 실강을 들었고 나머지는 1년치 인강을 신청해서 들었는데, 처음에 실강을 들었던 것이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많기때문에 혼자서 1회독을 하려고 했다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계획을 짜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때문에 그날그날 순공시간을 재면서 공부를 했고, 보통 9시간~11시간 정도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공부는 공공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하면 너무 나태해지고 독서실은 답답해서 공공도서관이 굉장히 잘맞았던것 같습니다.

 
실강을 들을때는 한주 한주 범위만 따라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고 지난 부분은 복습할 시간이 없어서 그 주의 내용만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인강을 들을때는 하루 2과목씩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책은 한번씩 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 문제풀 때 시간 배분하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실전모의고사를 풀 때는 오엠알 카드를 구입해서 실제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재면서 마킹까지 하면서 풀수 있도록 했습니다. [60분동안 간호관리모의고사 1회, 지역사회모의고사 1회, 생물모의고사 1회를 연달아 풀고 채점했습니다.]

 
1. 지역사회간호학 [지역 기본강의 2회 -> 기출문제 -> 단원별문제풀이 -> 실전모의고사]
- 저는 꼼꼼하게 공부를 하는 편이라서 시간이 없어서 문제는 한 번씩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는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첫 6달 정도는 문제풀이는 전혀 하지 않고 기본서 공부만 했습니다. 기본서는 4~5회독 정도 했습니다.

문제풀이를 할 때도 기본서를 계속 병행했고, 아침 2시간은 기본서를 읽고 나머지 시간은 문제풀이를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노트정리는 하지 않았고 [노트정리를 하더라도 노트가 너무 두꺼울것 같아서 하지않았습니다.]  
대신 3회독 시작할 때 외워야 할것들만 포스트잇에 적어서 모아놓고 하루에 포스트잇 3개정도씩을 순환하면서 암기했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니까 일회독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 후에 앞의 내용을 또 잊어버리는 것 같아서 그냥 암기하기보다는 눈에 많이 익히려고만 했습니다

지역사회는 10월시험에 85점을 맞았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지역사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그런지 2월시험에는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이 성적이 잘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더 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김희영 교수님이 거의 모든 범위를 다 언급해주시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는 범위자체가 많기때문에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였는데, 교수님의 강의가 좋았기 때문에 다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일링을 하면서 틀린 문제나 애매한 문제는 해당 부분을 기본서에서 찾아 A4용지에 옮겨 적으면서 한번 더 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2. 간호관리학 [간호관리 기본강의 2회 -> 기출문제 -> 단원별문제풀이 -> 실전모의고사] 
- 간호관리학도 마찬가지로 문제보다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서는 지역사회와 똑같이 4~5회독 정도 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공부할 때 지나간 부분을 누적식으로 공부하지 않았고 최대한 1회독 빨리 하고 또 2회독하고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간호관리학은 기본서와 프린트물이 굉장히 깔끔하게 필요한부분만 정리되있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따로 전공서를 보지 않고도 오정화 선생님의 기본서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노트정리는 따로 하지 않았고 중요부분만 포스트잇에 적어서 모아놓고 순환하면서 읽었습니다.

간호관리학은 모의고사에서도 거의 100점이 나오는 효자과목이였는데 10월 시험에서는 100점이었지만 2월 시험에서는 80점을 맞았습니다. 지역사회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소홀히 했더니 시험점수가 바로 하락했습니다. ᅘᅠ
간호관리학은 저처럼 공백 없이 꾸준히만 하신다면 다른 과목들보다 더 점수를 얻기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문제집만 풀고 간협문제는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

 

3. 생물 [생물 기본강의 2회-> 하이스코어강의 2회 -> 기출문제 -> 단원별문제풀이 -> 실전모의고사] 
- 저는 고등학교때 생물 I , 생물 II를 공부하고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였지만, 공무원 생물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2월 시험 75점을 맞아서, 열심히 했지만 점수는 잘 안오르는 과목이였습니다.

실제로 아는 내용들도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촉박해서 충분히 생각을 할 시간이 없어 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저는 생물 역시 기본서 위주로 많이 공부를 했는데, 생물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생물 기본서는 모두 정리를 했는데 거의 모든 내용들이 들어가게끔 해서 총 A4 70장정도로 정리를 했고 매일 한 장씩 읽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는 총 5-6회독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이스코어는 총 2-3회독을 했고, ppt내용과 하이스코어내용을 모두 보았습니다. 교수님이 언급하시지 않은 ppt내용도 모두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생물 문제풀이도 늦게 시작해서 캠벨이나 이런 문제풀이를 하지 못했는데 처음부터 기본서를 공부하고 해당부분의 문제풀이를 병행하는식으로 공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문제풀이를 일찍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시험을 볼때는 저는 생물을 제일 마지막으로 풀었고 (관리 -> 지역 -> 생물 ) 순으로 풀었습니다.
생물이 제일 처음에 있지만 생물을 먼저 풀면 멘붕이 오거나.. 시간이 모자랄것 같았습니다. ㅎㅎ
어쨋든 생물은 시간도 제일 많이 투자하고 재미있었던 과목이었는데 점수는 아쉬웠네요. 

처음에는 최정환 선생님의 강의속도가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 급급했는데 몇번 반복하다보니 계속 중요한내용을 반복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여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정환교수님의 까페를 적극 활용했었는데, 제가 1회독을 할 때는 거의 제 질문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많이 이용했어요

굉장히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이해하기 좋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강을 들으시는 분들은 까페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이스코어는 저는 인강으로 들었는데 실강으로 들었다면 필요한 부분을 다 필기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대신 모든 내용을 필기하면서 듣다보니 1회독을 하는데 3달보다 더 걸렸네요..

 
[슬럼프 극복] 
저는 첫 6달정도는 큰 슬럼프 없이 공부를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끈기가 부족한 편이라서 그 후부터는 거의 한달에 2번씩은 슬럼프가 왔던것 같습니다. ㅎㅎ

아침 9시정도부터 밤 11시까지 계속 도서관에 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제 처지가 처량해질 때도 있었는데, 저는 노무사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기문에  그럴 때마다 그 친구와 이야기하거나 같이 식사를 하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주에 한번 정도씩 같이 공부를 했어요 !(매일 같이 공부하는 것은 비추에요  식사시간이나 이런 것들이 길어질 수 밖에 없어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한 분 정도 있으면 많은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계획을 세우고 지키고 이런 것에 약해서 휴일도 정해진 날짜가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씩은 꼭 쉬었고 정해진 요일은 없이 그냥 컨디션이 안좋거거나 너무 집중이 안될 때 쉬었어요

그리고 슬럼프가 올때마다 2-3일정도씩 연달아 쉬었어요 ..심지어 슬럼프가 심할 때는 일주일을 쉰적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하루종일 티비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남편과 영화를 보거나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책을 하기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2-3일 후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 포기하거나 병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신 공부를 할 때는 저는 밥먹는 시간은 제하고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만 했습니다. 핸드폰은 사물함에 넣어놓고 밥먹는 시간에만 봤어요

슬럼프가 와서 힘들 때는 한번씩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정도씩은 쉬는게 능률이 더 좋았습니다. 처음에 이주정도 휴식없이 해보았는데 오히려 순공시간도 줄어들고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면접] 
저는 2달 꼬박 면접준비만 하였는데 필기시험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면접 준비가 더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전에는 학원에서 준 자료에 대한 자료조사를 하고 면접전문학원 인강을 들으면서 서울시정이나 이런것들을 미리 한번 알 수 있도록 했고 합격자 발표 후에는 학원에서 준 자료만 가지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내용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학원에서 짜주신 스터디였습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씩 만나서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스터디원들이 모두 적극적이였고 서로 하나라도 더 공유하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스터디원들은 모두 합격할 수 있었어요 ! 모의면접도 열심히 했습니다. 모의면접을 많이 해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면접분위기는 좋은 편이였고 긴장을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예상치못한 질문들도 나와서 당황했지만 저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하는 것이 힘들어도 나중에 스터디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까 너무 막막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5분 스피치는 스터디원들과 실제 면접과 같이 15분간 주제에 대해 적고 서로 돌아가면서 5분간 발표하고 코멘트해주는 식으로 연습했어요. 그리고 매일 9시 뉴스를 보고 면접기간동안에는 시사에 대해서 알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스를 열심히 보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저는 수험기간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은 격려를 해줬지만 수험기간은 역시 너무 우울하고 힘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마시고 기분전환도 하시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휴식도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같은 성향이신 분들은 너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그런것들에 압박을 받지마시고 그냥 본인의 공부스타일대로 묵묵히 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대신 공부량은 계획 하지 않더라도 하루 일과는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원래 밤을 많이 새면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인데 수험기간동안에는 절대 밤을 새지 않았어요.  

다들 너무 힘드실텐데 조금만 더 힘내시고 6월 시험에서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가산점은 꼭 획득하세요!! 저도 처음 공부를 할때 사무자동화 준비를 같이했어요! 



    아직 현직에서 일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정년까지 명예롭게 끝마치는 것이 목표이고, 병원에서 일할 때보다 더 적극적인 마인드로 일할 계획입니다. 임상에서 일할 때는 자기개발을 소홀히 했었는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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