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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018 서울시간호직공무원 시험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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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2018.10.13에 실시되었던 서울시 8급간호직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79002065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보건쪽으로 관심이 있던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간호학과를 다닐때 지역사회간호 공부를 재밌게 했던 기억정도만 있을뿐이었습니다. 임상쪽에 관심이 있어서 미국간호사면허증도 따면서 약공부와 간호진단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임상에 있으면서 치료적 간호도 중요하지만 삶의 전반을 케어하는 공공의료보건서비스의 중요성을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선택할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지 여부가 중요한 사람이라 보건쪽으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공무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학원을 비교해볼때쯤, 서울시공무원 합격수기가 여러개 올라와 있는 대방열림고시학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친구와 함께 공부시작하기로 했었었는데, 각각 여러학원 샘플강의 듣고나서 둘다 대방열림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학원수강신청하러 학원에 갔었을때 직원분께 1년만에 합격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때 거의 없다고 하셔서 수강신청날 좌절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18년도 2월이었는데, 충분히 좌절스럽고 두려운 말이었지만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8개월만에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오기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8개월이란 짧은 시간 때문에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이론강의를 2개월만에 마스터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하루에 생물, 지역, 관리 동영상을 2개씩 들었습니다. 처음 배울때 잘못된 이해를 가지면 나중에 고생한다는걸 알기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동영상강의를 3번 연속 들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동영상 1회 들은 후,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중요부분을 발췌하며 공책에 수기로 썼습니다. 2일간 작성하고 하루는 그것을 다시 복습하면서 내용을 숙지해 나갔습니다. 이렇게 중요내용 발췌를 끝낸 후, 다시 그 중요내용을 한번 다시 보는 시간을 가지니, 6월이 되었고, 6월중 3주간은 하이스코어에 올인해서 공부했습니다. 생물 내용이 너무 많았기에, 매일 세과목을 고루고루 공부한다는 원칙을 깨고 생물에 올인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3단계의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물

최정환교수님께서 하이스코어 강의를 시작할 때 하셨던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물을 주는대로 그것을 받아먹으면서 잘 따라오면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이 굉장히 신뢰가 갔고 그대로 하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론 강의를 들을 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 따로 인터넷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처음부터 이론 강의를 듣기전에 기초반을 들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생물1,2까지 공부했었던 사람이지만 공무원생물은 또 다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생물학을 전공하셨던 분의 말에 따르면 대학생물 2,3학년 정도의 깊이라고 하셨던걸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잡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합격생들처럼 저도 하이스코어를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다루지 않고 넘어갔던 프린트물의 내용도 혼자 꼼꼼히 챙겨봤습니다. 17년도 합격생들의 말에 따르면 20회독을 했다고 하신 분들이 몇명 있었는데 저는 4회독밖에 못하고 시험을 봤었습니다. 할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보시라고 권유해 드리고 싶고, 시험직전에 하는 동형모의고사도 참석해서 들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모의고사 강의에서 교수님이 살짝 언급한 내용에 대해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 있어 시험 일주일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개념을 익혔는데 그게 시험에 나왔었습니다^^* 



지역사회

시험준비를 시작할 때 생물이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도 지역사회에 대해 얘기 해준적이 없었는데 생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하는 과목이 지역사회입니다. 외울것이 너무너무 많고 18년도 책을 샀지만 공부하는 한해 동안에도 추가되거나 바뀌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골치아픈 과목입니다. 그래서 한번은 인터넷강의를 듣다가 시험전에 동형모의고사를 들으러 학원에 갔는데 저만 바뀐 내용을 모르고 대부분의 실강학생들은 알고 있어서 당황했던 적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 진통까페에 들어갔었었는데 그렇게 마지막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과목이 지역사회입니다. 김희영교수님과 문제를 풀 때 좋았던 점은 문제를 푸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고,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라고 하면서 답을 함께 찾아가는 사고의 회로를 만들어주신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지역사회간호 학문 특성상 딱 떨어지는 답이 없을때가 많고 비슷비슷하지만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가장 확실한 답을 정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공부하다보면 그런 문제의 감을 익힐수 있기 때문에 실제 시험시 쉽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간호관리

오정화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깔끔합니다. 간호관리라는 과목의 특성도 있지만 그것을 깔끔하게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능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정화교수님의 수업을 따라가다보면 나중에는 프린트물에있는 괄호넣기 문제를 술술 풀어나가는 자신을 발견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학원 수업을 병행했던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어떤 학원의 간호관리 교수님중에 단연 최고라고 합니다^^*  



면접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면접 또한 만만치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필기는 대략 내 점수를 알기 때문에 만약 아니다 싶으면 다시 공부로 전환할수도 있지만, 면접에서 떨어지면 충격이 크기 때문에 필기발표와는 다르게 면접발표는 압박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간호사국가고시볼 때 누구나 붙는 시험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떨어지는 몇 명이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짧은 시간 엄청 공부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면접은 그것과 유사한 경험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저는 필기시험후 학원에서 마련해준 면접강의를 참석하고 내준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저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할 것은 정말 많지만 학원에서 말해준대로만 따라가면 문제 없을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공부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슬럼프를 겪을시간이 없었습니다. 대신 압박감이 너무 컸습니다. 


제가 알려드릴 팁은 두가지 인 것 같습니다.

1.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는 날을 정해서 쉬어라.

저는 주6일 동안은 14시간씩 공부를 했고 교회를 가는 주일(일요일)에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도 6일을 미친 듯이 일했기 때문에 쉬면서 정리를 해야 월요일에 다시 새로운 지식이 들어갈 공간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주7일 공부도 해보았는데 쉬지 않고 공부하니 월요일부터 너무 지겹다는 생각만 들고 능률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을 정해서 하루는 맘놓고 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2.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말아라.

진통까페나 최정환교수님의 생물까페를 매일 들어갔었는데 거기엔 저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교하다보면 주눅들고 두렵고 자신감만 없어질 뿐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든 내가 잘하면 합격이야. 나는 100점을 맞는 것을 목표로 공부할거야’ 라고 생각하면 분명 여러분도 합격의 기쁨을 맛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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