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직공무원 2018년도 합격수기입니다.

환경직공무원 2018년도 합격수기

아래의 내용은 2018 경상북도 지방직공무원시험[9급 환경]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14600145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환경직이랑 거리가 먼 산업보건학과를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운 좋게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 2년 간 환경직 컨설팅 회사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었던 서울생활이 생각보다 힘들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끝없는 경쟁에 지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주변에서 퇴사 후 환경직공무원이 된 지인도 있었습니다. 그 계기로 공무원에 관심을 가졌고 회사에서 쌓은 지식과 경력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재직 중에 학원을 알아보면서 많은 타업체 중에서 대방열림고시학원의 합격수기가 가장 와 닿았고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비록 집에서 학원까지 왕복 2시간 정도 거리가 있었지만, 오고 가면서 그날의 수업을 정리하고 복습하자는 계획 하에 실강을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꼭 지키고자 했던 것은 첫 번째로 무결석입니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어렵지 않다‘라는 말을 새기며 불가피한 일을 제외하곤 출석에 신경을 썼습니다. 두 번째로 앞자리 앉기입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학원을 도착해야 했고, 남은 시간동안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과 최대한 눈을 맞춰 졸음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기본에 충실입니다.

선생님과 원장님께서 매번 강조하는 것과 같이 탄탄한 기본은 안정된 점수권을 받는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정석과도 같은 말이지만 기본을 쌓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여러 기본서를 보고 싶고 문제집을 사고 싶었지만, 지금 하고 있는 기본서를 모두 완독하게 되면 그때 사자고 넘겼습니다. 합격한 지금도 하나의 기본서를 고집한 것이 제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국어_김철민선생님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국어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고 책 읽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해서 공무원 공부를 준비하면서 제일 막막했습니다. 처음 공부하는 형태소, 어문규정 등 문법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 처음엔 정신적으로 휘청거렸습니다. 걱정된 마음에 선생님께 어려움을 말씀드렸는데 처음엔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2, 3회독을 하면 달라진단 말씀을 믿고 꾸준히 들었습니다. 회독수가 늘수록 말씀대로 이해력과 재미가 쌓였습니다. 또한, 문제풀이반을 통해 반복되는 문제와 출제 포인트들로 실전에서 활용하였습니다. 

김철민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공무원 공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언제 이렇게까지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며, 이 시간과 지식들이 삶의 양식이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 정도로 동감하며 선생님의 값진 말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어_오권영선생님
토익공부와 회사에서 꾸준히 영어를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영어는 새로웠습니다. 문법과 단어 전부 새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버거웠습니다. 우선 차근히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알려주신 문법 포인트는 따로 정리하여 쉬는 시간에 짬짬이 봤으며, 조금이라도 꾸준히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봤습니다. 시험 3개월 전부터 매일 아침마다 혼자서 10문제씩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독해에서 알지 못하는 단어가 있더라도 문장을 보는 감각을 키우고자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_강하영선생님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도가 나갈수록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으로 걱정이 컸으나, 선생님의 스토리식 설명 자체로 머릿속에 기억되었습니다. 역사서, 인물 등은 암기가 불가피하지만 그 날 수업들은 내용을 머릿속에 흐름으로 정리하면 2, 3회독부터는 저절로 암기가 되었습니다. 강하영 선생님께서는 중요한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환경공학개론_평혜림선생님
환경공학 안에서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소음 총 5가지 과목이 존재할 정도로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혼자서 중요한 포인트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수업해주신 내용으로 나만의 필기노트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휘발성이 높은 과목이기도 하여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노트를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혜림 선생님께서는 중요하고 출제빈도가 높은 포인트를 정확하게 잘 집어주십니다.


#화학_강두수선생님
고등학교 때 문과를 졸업했고 어렸을 때부터 화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학이 제게 합격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처음엔 문과생이 들어도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아기가 첫 발을 걷는 것처럼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3회독 이후부턴 노트의 위치에 무엇이 필기되어있는지 기억날 정도로 달달 외웠습니다. 강두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커리큘럼 과정만 따라가면 변별력 있는 문제들도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호탕함과 재치, 목소리 크기, 포스, 탄탄한 수업 등 정말 최고십니다.



     저의 최대 슬럼프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직, 회사 퇴사 이후 즉시 공무원 준비로 여유 기간이 없어 자칫하다 여유로워질 수 있는 수험 생활이 고비였습니다. 또한, 처음에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듯 처음 수업을 들으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고 막막해졌습니다.

그러나 1회독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했던 게 저의 욕심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2, 3 회독부턴 저절로 조금씩 귀가 열리면서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슬럼프는 모두가 겪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거나 되지 않는 날은 억지로 공부하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여 머리를 충전한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본인만의 충전 방법을 찾아 긍정적인 마인드로 슬럼프를 극복하시기 바랍니다.